와
스팀에 이런게 나왔다.
내나이가 지금 36이고.. 아들이 16개월인데..
중학교때부터 대학교때까지 오락실가면 했었던 EZ2DJ가 우여곡절을 격고서.. 스팀에 떴다.
같이하던 중학교동창 친구에게도 소식을 전했는데, 친구는 집에 노트북이 2013년꺼라 무리라고.. 아쉽지만 나만 즐기기로.
키가 좀 다른데, 당연히 스크래치판 돌리면서 패달 밟으면 좋겠지만.. 무슨일인지 다 없어지고 4키 5키 6키 8키로 나왔다. 디맥스타일이 정석이라 판단 했던듯.
떳다는 사실을 샌드백 유튜브를 통해 알아내었고..
오늘은 이거다. 하면서 스팀에서 3만얼마를 걸제함.(중학교때부터 쏟은 돈이 얼만데, 또 돈을 씀. 다합치면 ez2dj기계 1대는 가볍게 샀을듯..)
아기가 자는 밤에 노트북으로 플레이 하려다보니, 이어폰을 껴야 할거같아서 차이팟 나부랭이를 귀에 꼳고 야심차게 실행을 해보았다.
싱크가 뭔가 심각하게 안맞아서 뭐가 문제지 하다가 블루투스 나부랭이 차이팟때문인걸 알아차리고, 개미소리만하게 해놓고 몇번 플레이 했다.
스팀 리뷰에서 대차게 까이는 것처럼 노래 고르다 튕기는 경우가 종종 있었고, 설정창에서 저장하고 메뉴로 넘어갈거냐고 묻는 창에서 esc를 눌렀다가 예 아니오 버튼이 안없어지기도 했다. 플레이도중에 esc를 누르면 바로 실패했다 뜨는 것도 좀 아쉽아쉽. 그래도 이 게임 매력이 있다.
유년기 멋지다 생각했던 노래들이 거의 다 들어 있었다. 핑클노래 때문에 저작권 이슈가 있었는지 가물가물한 'Combination'도 있었고. 'Dirty D', 'Minus2', 'Future', 'Red hot', 'Stay', 'Smash', 'Black Market', 'Go' 등등등등. 아 좋다.
제일 좋아하는 'Love & extasy'가 없어서 아쉽. 베이비복스 앨범에 실려가지고 저작권 문제 때문이라고 한다. 정통 테크노인데 리믹스버전도 좋고 치는 맛이 참 좋았는데.. 어떻게 다시 플레이 할수 없을까?
아직 얼리엑서스라 완전한 게임은 아니라고 한다. 버그투성이라고 악플 달려도 뭐라 변명 할 상황이 아닌 듯. 여튼 나는 만족했다. 키방식이 키보드나 조이패드로 해도 무난한 디맥타입으로 바뀐것도 좋고, 유년기를 함께 보낸 명곡들을 잘 살려진 BGA와 함께 플레이 할수 있다니 얼마나 좋냐. 이거 플레이 할때 쓸 선 이어폰을 하나 주문해야겠다.
스위치로 나오면 살 의향 있다.
갑자기 끝.
해당 게임링크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477590/EZ2ON_REBOOT__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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