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22 해안 30주년 기념책자
설전이었나,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해안건축인데, 책자를 보내준다고 한다. 필자는 해안건축을 13년에 입사해 17년 퇴사하였고, 이후 이곳저곳을 옮겨다니다가 지금은 강원도 원주에서, 다음주면 출근하는 아내와 육아를 하고 있는 중이다. 해안이 30주년이라고 책자를 만들었다고, 보내준다고, 주소를 보내달라고 했다. 일개 4년차였었던 선임 나부랭이를 챙겨줄 만큼 책자를 많이 찍은건가 싶었지만, 뭐 준다는데 안 받을 이유는 없고, 또 작품집 좋아하니까 하나 책장에 꽂아 놓자고 주소를 불러드렸다. 몇년 다니지도 않았는데, 나도 받아도되냐고 물어봤었다. ㅎㅎㅎ 그리고 몇일전 꽤 두꺼운 책자가 도착했다. 제목이 "MEMORY OF THE FUTURE". 다소 손발이 오그라 들지만, 이전 작품들을 책자로 정리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