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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0150812_DODOT QUATTRO1608 두닷 콰트로 1608 조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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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을 깨고, 책상이 먼저왔다. 사실 택배는 다왔다. 나노블럭만 빼고! 아마 내일 오겠지? 오면 새책상에서 만들어야 겠다.


회사서 점심먹고 졸고 있었는데, 두닷배송기사님 전화가 왔다. 후후라는 앱으로 잠결에 잘못눌러서 수신차단되어가지고, 본의아니게 아저씨 짜증 좀 나게 만들었다. 여튼 풀고 전화를 받았고, 집문 앞에 놓아달라고 부탁드렸다. 


6시가 넘어가고, 일이 제법 있어 야근 할거 같았는데, 책임님한테 아 택배왔는데 궁금해서 집중이 안된다고 농담반 진담반 말씀드렸더니, 그럼 일단 들어가고 내일 잘 마무리 짓도록 하자셨다.


오예를 속으로 외치고 집으로 갔고, 집문앞에 엄청 큰 박스 두개가 와있었다. 오자마자 만들었는데, 정리하는데 시간이 제법 걸려서.. 9시 반쯤 마무리 지었다.


작업기를 시작해보자!



방이 좁아서 침대위에 올라가서 사진 찍었다. 상 상판 박스, 하 프레임 박스이다.



준비물은 전동드릴, 커터칼.



오 탐스러운 검은 색이다. 아름답다.



소프시스와 달리 약간 지나치게 친절한 느낌의 두닷 콰트로 설명서.



콰트로 시리즈 다 싸잡아서 메뉴얼 하나로 끝내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포장도 정갈하다. 



부품수는 메뉴얼대로 이다. 스페어도 써있는 대로.. 베어링 하나 나사 하나 땡.



1번 조립과정이다. 볼트를 부품에 꽂아 놓는다. 잘 안들어가면 긴 나사 돌려놓고 드라이버로 치라고 써있었다.



다리에다가 하나씩 꽂아주면 다음 단계로!



오 상판 등장.



흠안나게 조심조심하면서 박스를 벗겨내었다.



일단 프레임을 다 얹어보고..


전자드릴로 돌려준다. 이때 드라이버로 했었어야 했는데... 실수 했다. 드릴 머리가 걸려서 나사가 온전히 안박히고 약간 기울어져서 박혔다... 별일 없겠지 ㅠㅜ

아 그리고 상다리 와 결합전까지 나사를 풀로 꽉조으지 않는 게 포인트. 



부품 이름 기억 안님. 상? 인가. 



반쯤 돌려놓은 프레임 사이를 이어준다. 뭔가 딱! 맞아 떨어지는 느낌이 안나서.. 뭔가 잘못되었나 생각했는데 괜찮은듯!?



이제 긴 나사와 베어링을 조립 할 차례다.



이것도 4개 다 조립할때까지 나사를 끝까지 안 돌리는게 포인트. 중요하다. 안맞는다는 글 많았는데, 여기서 실수 하신듯.



책상다리를 얹고 나사를 얼추 돌려놓고, 4개 다 반조립을 했다면, 있는 힘껏 렌치를 돌려준다!!


4개의 다리를 프레임과 완전히 조립했다면, 이제 상판과 프레임을 꽉조아준다. 드릴로 했던거 풀고 드리아버로 조아주었다. 그냥 드라이버로 했었어야 했는데 좀 아쉽.



있는 힘껏 돌리는 중.


4개 다돌린후!



상판과 프레임을 꽉 조아준다.



오호 완성!



혼자 뒤집느라 좀 버거웠다. 집도 좁고ㅠㅜ 테이블에 물흘리면 빨리 닦으라는 주의 문구. 뭐지 원목 코스프레인가.. 둘데 없어서 옥상에 올린 위더스 책상이 비맞고 쩍쩍 갈라졌는데, 이 이유 인가 싶기도...



여튼 다 만들었다.



그리고 집을 정리! 하는데 1시간 넘게 걸린거 같다!! 저장장애 있어서 물건 잘 못버림. 언제 날잡아서 안보는 책 알라딘 중고서점가서 팔아야겠다.



연필꽂이는 디자인어스에서 구입한 개간지 리미티드에디션 연필꽂이다. 고양이컵은 원래 물마시던 컵이었음...


총평을 해보자면, 역시 비싼 이유는 있다. 같은 사이즈 소프시스 위더스 1680 테이블은 8만원이 안되었고, 이건 12만2천원. 1.5배 가 넘는 다 보면된다. 묵직한 프레임이 뭔가 튼튼하게 느껴졌다. 물론 소프시스 1680을 조립해 본적이 없기에.. 정확한 비교는 불가하겠다. 아마 소프시스도 튼튼 할 거다. 소프시스만세. 디자인은 정말 닮았는데.. 사실 스티커 때면 구분도 어려울수도? 네이밍 방식이 다르다. 소프시스는 1680 이 1600에 800 테이블이고, 두닷은 1608이 1600에 800테이블이다. 별로 안중요하지만, 뭔가 달라서 재밌는 부분.


하나 아쉬웠던건, 드리아버가 안들어 있다는 점! 조립식 가구 살정도면 집에 드라이버나 전동드릴 하나씩은 다 있겠지만... 소프시스도 주는 싸구려 드라이버가 없어서 뭔가 아쉬웠다. 실은 다른 사람 리뷰 먼저 읽어서 없는 줄 알고 있었다.


조립난이도는 혼자 만들면 중. 둘이 만들면 하. 심플한 디자인이 맘에든다. 두닷스티커는 안붙였다. 그리고 ㅋㅋㅋ 3000원짜리 공간박스에 붙였다. 소프시스 스티커도 안붙이는 쪽인데, 이유는 뭔가 거추장스럽달까... 뭐 산 사람의 자유이니. 붙이고 싶으면 붙이고 시르면 말고지.


책상 넓어져서 너무 좋다. 이제 핑계거리 없으니.. 책도 보고, 건축기사도 공부해보자! 또 말로만 하면 안되는데.. 


여튼 두닷 콰트로 1608 리뷰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