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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150809 휴가마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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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8월1일부터 8월9일까지.
토일월화수목금토일.
글자로 쓰기에도 길게 느껴지는 9일간의 휴가가 끝이 나고 있다. 이중 토일월화수 는 5일간의 가족여행으로
목금토일 은 재충전의 시간으로 보냈다.


8월1일.
토요일이기도 했고, 휴가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길이 막혔다. 덕분에 거제도에서 출발해오신 어머니아버지와 누나매형조카. 그리고 서울서 출발한 나도. 약속시간이었던 12시는 택도없었고.. 16시가 되어 만났다. 만남의 장소는 횡계버스터미널. 대관령이다. 이번여행은 빡빡한 일정에 이곳저곳을 다니는 여행은 아녔다. 그리 자주 모이는 가족이 아니니까.. 여유롭게 같이 밥먹고 이야기도 하고 경치좋은데 보고 그러자 는게 이번 여행의 컨셉이었다.
여튼 늦게 만나기도 했고 밥도 못먹었으니 늦은 점심?을 먹었다. 메뉴는 오삼불고기. 횡계5거리? 로터리? 에 있는 도암식당에서 먹었다.


아부지는 황태국을 드셨고 나머지는 오삼불고기를 시켜먹었다. 가격은 1인분 12,000원으로 약간 비쌌던거 같다. 유명한 곳인지 유명인 싸인을 벽 가득 붙여놓았던게 기억이 난다.
이거 원래 간략히 쓰고 잘라고 했는데... 좀 짧게 써야겠다.
다먹고서 숙소로 이동. 휴식을 취했다.

해피하우스라는 곳인데, 에어컨이 없었다. 뭐야 이게!! 그랬는데 왜없는지 알거 같았다. 뭔가 시원했다. 저녁에는 이불 덮고 자야할 정도.
자다가 일어나서 22시쯤? 옆에있는 알펜시아에 구경갔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마치 투숙객인양 구경했다. 기억에 남는건 싸구려 천장마감?ㅋㅋ 시트지가 울어서 안습. ㅠㅜ 울지마.
그리곤 숙소로 돌아가서 잤다.

8월2일
짧게 쓰자. 내일 출근이 아니더냐.
오대산 국립공원에 갔었다.



월정사였던 걸로 기억; 경치 구경 잘하고 가족사진도 찍었다.
점심은 오대산산채일번가. 산채정식.


나물 엄청 나왔다. 1인분 15,000원. 이거 인수대로 시키지말고 3명만 시키고 나머지는 돌솥비빔밥같은거 시켰어야했는데, 5인분시켰다. 다음에는 조절해서 시켜야지.
맛있게 잘먹고..



전나무숲을 아버지랑 함께 걸었다. 그리고는 다시 해피하우스로 돌아와서 엄마가 해주신 밥먹고~ 그냥 자기 뭐해서 알펜시아가서 치킨 포장해와가지고 먹고 이야기하고 떠들다가 잠에 들었다.

8월3일.
삼양목장에 갔다왔다. 양치는 강아지 공연은 한번정도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름 재밌었다. 그리고는 버스타고 꼭데기에 올라가서 시원한 대관령바람을 느끼며 엄청 큰 풍력발전기? 풍차도 구경했다. 너무너무너무 시원했다.


점심은!! 삼양라면 ㅋㅋㅋ


짱구랑 뽀빠이도 샀다.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는 다음 숙소로 이동했다. 뼝창마을 이란 곳에서 묶었다. 좀 구석에 있었다는 거 빼면 레프팅도 할 수 있고, 바베큐도 가능하고,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한! 괜찮은 숙소였던거 같다. 이 날은 사촌동생인 근영이 혜윤이가 합류해서 바베큐파티했다. 자기전에는 Bang!이라는 보드게임을 했다. 쫄깃쫄깃했다. 조금 과음해서 어떻게 잠에 들었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잘놀고 잘먹었다!

8월4일.
얼마안남았다!!! 빨리쓰고 자자!!
이날은 과음핑계대고 늦잠잤다. 그리고 레프팅도 안갔다. 누나랑 매형 근영이 혜윤이만 다녀옴. 조카가 좀 신기했다. 다 레프팅가고 엄마 아빠 나 조카 이렇게 넷이 남았는데.. 그렇게 칭얼대던 애가 완전 착하게 이쁜짓하면서 조용히 있었다. 그러다 누나가 돌아오니 또 고집불통으로 변신! 이제 2살인데 신기했다. 누나 고생좀 덜시켰으면 좋겠다.

조용히 수박먹고 이쁜짓하는 중.
레프팅팀이 돌아왔고! 우리는 청령포로 갔다.





단종의 유배지라고 한다. 가이드 타이밍 놓쳐서 설명은 못듣고 일전에 몇번왔다던 엄마가 설명을 해주셨다. 인당 2,000원 왕복 배표를 끊어야 들어갈 수 있다.매표소건물 1층에 카페하면 잘될거 같은데.. 그냥 놀리는 듯했다.
관광을 마치고 저녁은 송어회를 먹었다. 누나가 그렇게 맛있다고 꼭먹자고 했었는데 그럴만 했던거 같다. 우리가 갔던 식당은 하늘샘송어횟집인데 착한 식당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송어회는 1키로에 2만5천원. 1키로면 2인분이라 생각하면 된다고 아줌마가 그랬다.




송어회는 큰그릇에 회넣고 샐러드야채넣고 다진마늘넣고 콩고물넣고 참기름넣고 초장넣고 비벼먹어야 맛있다고 한다. 맛있게 잘먹었다.
매운탕까지 배부르게 먹었다. 맛있었다.
저녁을 먹고 근영이 혜윤이는 집으로 향했고.. 우리가족은 다시 숙소로 향했다.

8월5일.
아침에 일어나니 아버지께서는 산에 놀러가셨고, 누나가 닭도리탕을 만들고 있었다. 국물이 많아서 찌개같았지만 맛있게 잘먹었다. 점심먹기전에 어디 더 놀러갈거냐는 말에 나는 집에가고 싶다고 그랬다. 집돌이가 여기있다. ㅋㅋㅋㅋ 누나가 많이 아쉬워했지만.. 엄마도 먼저가라하시고 해서 해산했다. 아버지한테 전화로 인사드린게 좀 걸리지만... 영월버스터미널까지는 누나랑 매형이 태워줬다. 서울까지는 2시간이면 도착했다.


엄마가 손흔들어주는데 뭔가 뭉클했다. 점심까지는 같이 있다가 왔어야했는데.... 다음에는 이러지말도록!

나머지 기억이 좀 엉켰지만..

8월5일.
수요일에는 집도착해서 주민이랑 노원 롯데시네마서 미니언즈를 보았다. 생각했던만큼 재밌었던거 같다. 옆자리의 아주머니가 집에서 티비보는 리액션을 계속해서 집중 못 할 뻔했다.
저녁에 베트남서 휴가나온 상욱이가 집에 놀러와서 치맥먹고 쇼미더머니 보다가 잠들었다.

8월6일.
목요일은 일어나서 상욱이랑 설렁탕먹고.. 파리바게트빙수먹고 헤어졌고.. 나는 은행일좀보고(동전바꾸기) 집에서 쉬었다. 뭔가 큰책상이 갖고 싶어서 고민고민하다가 두닷 콰트로 1608을 주문했다. 소프시스보단 고급이려나... 다음주쯤 올텐데 오면 리뷰올려야겠다.

8월7일.
금요일은 민이랑 상욱이랑 강남 일식파스타집 고에몬(난중에 사진올리겠음!)에서 점심먹었다. 늘그렇듯이 당구를 치러갔고.. 사구쳤는데 대학시절 생각이 났다. 제일 못치는 내가 80 놓고 이겨버려가지고 어안이벙벙했다. 동시에 좀 좋았다. 당구를 내가 2판 다 이겨버리고, 같은 건물 3층의 설빙에서 빙수먹으면서 이야기 많이 했다. 상욱이 베트남 돌아가기전에 술한번먹자고 약속하고 헤어졌다. 그리고 나름 휴가라고 이케아에 구경갔다. 강남에서는 1시간이면 갔는데.. 집에 돌아올때 버스타고 왔더니 3시간정도 걸렸다. 싸구려 의자를 살까했는데.. 그냥왔다. 사람없을 줄 알았는데... 속았다... 세일중이던 철제서랍 지를 뻔했는데, 11키로그램짜리들고 집올 생각에... 제품의 단점을 찾아내어 합리화해서 접었다.

8월8일.
토요일은 늦잠자고.. 여행사진 정리하고.. 잘나온사진 추려서 스냅스에 폼보드 A3출력 주문을 했다. 저녁은 소개팅이 잡혀서 사당에 좀 다녀왔다. 잘되었으면 좋겠다..ㅠㅜ

8월9일.
그리고 오늘!
너무 늦게 일어나서... 혼자 과천미술관가려던 계획은 자연스레 캔슬되었다. 커커중이 준 이케아 솔스타소파가 뭔가 시큼한? 냄새가 계속나서 해체시켰다. 커버를 다뜯어버렸는데..
이거 커버 파는거 있나 검색했더니 169,000원해서(쇼파가격 12만원대임) 헉. 하고 말았다. 곰곰히 생각하다가.. 바느질을 해서 만들어보자! 는 터무니없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이유없는 자신감으로 원단이 얼마나들지를 실측했다. 총 5단이면 만들 수 있다는 검토 결과!!

그리고 암막스웨이드 원단하고 바늘하고 실하고 초크하고 원단가위하고 주문했다. 만드는 작업기는 이 곳에 올릴 예정이다. 만들다 GG치면 소파도 버릴거다. 하지만 뭔가 잘 만들수 있을 것 같다.
윈도우8이 뭔가 켜면 로그인해야되고 그래서 윈도7으로 갈아타고 셋팅했다.
19시경에는 철권크래쉬 보았다. 이거 뭔가 재밌다. 누가 이길지 모르는게 진짜 스포츠인듯. 철권7되면서 중요 순간에 슬로우모션되는건 진짜 보다가 환성이 절로 ㅋㅋㅋ. 철권테그2에서 카포에라 케릭터로 날라다녔던 전띵 선수가 럭키클로에 라는 신케릭터로 하드케리했다.
그리고는 모든 직장인들의 일요일 피날레인 개콘을 보고... 빵빵터지고 아이패드게임 하다가... 나노블럭하나 만들고... 휴가가 다지나간단 생각에 이걸 쓰고 있는데 벌써 2시 30분 되어간다.

outro.
시간 참 빠르다. 내일 지각하지말고 가서, 일 열심히 해야겠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