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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0160318 위례 와이즈 더샵 상가 구경 다녀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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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의 넘치는 시간을 주체하지 못하고 위례에 구경갔다 왔다. 회사에 입사하고 1년차에 모델링했었던 위례 C1-4BL이 준공되어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었다고 들었다. 안갈수가 있나 ㅋㅋㅋㅋ 스케치업으로 열심히 만들었었던 건물이 다만들어져서 지어졌다고 하니 안갈수가 없었다. 물론 실시까지 했었더라면 정말 기억에 남는 좋은 건물일텐데... 여튼 중간 디자인디벨롭 단계에 참여했었던, 애착이 가는 프로젝트기에 이렇게 시간을 내여 다녀왔다. 백문이불여일견 이랬으니, 사진을 보며 이야기를 하도록 하자.



버스타고 갔다. 면목쪽에서 출발해서 가든파이브서 갈아타면 한 한시간인가? 걸렸던거 같다. 네이버지도가 진짜 편리하다. 서울 버스노선 다 연결 시켜줌. 사진은 로데오거리 초입에 있는 타워. 입면의 텍스춰가 좋으다. 내가 좋아하는 타입.




법을 지켜서 지엇을 텐데... 이거 진짜 좀 흉하다고 생각했다. 너무 답답했음. 통경축좀 터주고 했으면 좋았을텐데.. 다돈때매 그랬다지만 이건 좀 심했다 했음. 그래도 어쩔수 있나.. 이미 골조 다올라갔는데 ㅠㅜ 송파 파크하비오임.




운영 힘들다던 가든파이브. 현대 아울렛이 입점 예정이라고 한다. 이마트도 붙어있던데. 나름 주변 사람들에겐 편리할거 같다.




버스 갈아타고 위례에 입성.



데코보코 아파트다 나를 반기고..



헛 낯이 익은 아파트가 눈에 들어왔다.



짜자잔~ 드디어 등장! 위례 더샵 와이즈 되시겠다. 너무 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친 스케치업 파일이 기억이 났지만... 상당히 지난 일이기도 하고. 그렇게 모델링 했던게 이렇게 지어졌구나 하는 생각에 뭔가 신기하고 그랬다.




트램이 지나갈 예정이었던 중앙가로. 지금은 어떻게 된건지 잘모르겠다.




남측광장. 반원으로 그렸던 건물입면인데... 면2개로 처리되었다. 세그먼트가 좀더 나뉘었으면 좋았을거 같은... 약간은 아쉬운 부분이다.



그리고 멋지게 펼쳐진 상가 입면. 다채롭고 아기자기함이 컨셉이었는데, 나름 의도대로 잘 나온거 같다. 약간 밋밋한 느낌이 드는건, 상가의 입면부보다 기둥이나, 매스가 별로 안튀어나와서 인데, 이정도면 괜찮은거 같기도?



주황색의 오피스텔동의 모습. 실제지어진 모습을 보니 신기함.



계단이 생길수 밖에 없었던부분 ㅠㅜ

설계 개념상 안쪽의 가로가 더 중요해서 바닥의 높이가 안쪽 가로 기준으로 되었던거 같다. 상가 내부에 계단이 있으면 안에 입점할 상가의 인테리어나 원할한 가구 배치에 어려움이 있기때문에 어쩔수 없는 부분. 3개의 계단이 좀 아쉽지만, 큰대지에 스트릿형 몰 계획시 피할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완전 평평한 땅에 했더라면 이런 상황이 안생길텐데. 호락호락하지 않음. 



유리입면 되시겠다. 알루미늄패널(이겠지?;)부분이 시원하게 500씩 튀어나왔더라면 좋았을거 같다. 그래도 이정도면 준수하다고 생각.




귀여운 상가들이 나란히 붙어있다.




3월18일 기준으로 상가부분은 공사가 일부 남아 안쪽가로에는 접근이 불가하다.




2층 데크로 올라가는 계단이 상가 사이사이에 박혀 있다. 안쪽 가로와 중앙가로를 연결해주는 통로이기도 하다.




루버처리된 상가의 마빡.




초입부만 계단이 있지 중간넘어오면 계단 안거치고 접근이 가능하다.




맞은 편의 아이파크 에버뉴. 동일 높이로 쭈욱돌려진 상가는 뭔가 와이즈더샵의 상가보다 커보인다. 대신 좀 상가별 특색이나 아기자기한 맛은 덜함.




한동이지만, 다른동인척 입면 처리가 되어있음.





루버 마빡이 넓은 부분에는 실외기가 숨어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중심에 위치한 시계탑 광장. 




모델링할때 손이 많이 갔던 회전계단. 스케치업 툴문제지만, 확실히 회전계단 모델링은 어렵다. 실물이 모델링보다 잘나왔다고 생각했다.




나노블럭같았던 말 동상. 가운데자리한 시계탑. 그리고 회전계단. 작은 마을을 컨셉으로한 재밌는 공간이라 생각한다.



반대편으로 가보자.




많이 아쉬운 마구리 처리부분. 마감은 벽돌타일이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그랬다고 하지만. 모서리에 흰 선이 쭈욱 가다 보니 벽돌인척해야 할 벽돌타일은 자기를 숨기지 못하고 얇은 면을 보여주고 말았다. 코너형 타일을 봍여서 처리했으면 좋았겠지만, 나름의 이유가 있었으라 생각하고 넘어감. 작은 부분인데, 아마 제법 큰 비용차이가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하다.





맞은편의 아이파크는 진짜 벽독을 썼는지 깔끔한 메스감을 나타내고 있다.ㅜㅠ




아 한번 신경쓰니 계속 보이는 건 기분탓. 




이쪽은 북쪽에 있는 위례송파힐스테이트와 위례아이파크2차.




뒤돌아서 한번도 보기로 했다.




전등은 예쁘게 박혔다. 밤에 조명 틀면 제법 멋있을듯?





다시보는 시계탑과 회전계단.




햇빛이 눈부신 날이었다.




아파트와 함께 보는 상가의 모습.



귀엽게 튀어나오고 들어간 아파트의 입면. 분양면적과 단열때문에 머리아프셨을듯...




안쪽가로가 진짜 인데...



들어갔다간 철컹철컹할수 있어서 못들어갔다.




중앙광장에서 철망사이로 카메라 넣고 찍은 사진. 판교아브뉴프랑보다 풍성한 느낌이 날거다. 분명히. 

다음에 열면 와야징




위에 있는 차양 루버.



위요감있는 입구를 만들고 있다. 들어가보고 싶은데.. ㅠㅜ





위에서 내려오다 빨려 들어갈듯하다.




중앙 가로도 다되고 할라면 시간좀 더 걸릴거 같으다. 다되면 구성진 공간이 될거 같다.






하고 여긴 위례일상10블럭. 시공현장. 3층 슬라브까지 올라갔다. 현상설계할때 고생했었는데, 이렇게 올라가고 있다. 다른거 하느라 역시 실시설계는 참여 못함 ㅠㅜ



반대편에 보이는 위례아트리버푸르지오 1,2단지.




아이언맨 가슴같은 삼각형면이 잘나올지 모르겠다. 역시 기대중임.




돌아오는 길에 버스안에서 송파 파크하비오




도심 장벽이 따로 없다.






여러모로 아쉽다. 




온김에 완공되어 사람이 살고 있는 위례송파아이파크2차 데코보코오피스텔 대명사.




계속 봤더니 정감이 가는거 같기도...




갈색 살색 조합은 나름 괜찮은듯?




요래 생겼다.



입사후 참여했던 프로젝트를 직접간건 처음인거 같다. 두번째 인가 싶기도..


진짜 다 지어지면 다시와서 봐야겠다. 안쪽 가로를 걸어봐야 아 이게 잘되었구나. 여긴 좀 아쉽구나 이런 느낌이 들듯. 


진짜 그냥 지어지는 건물이 없다. 수많은 사람들의 합의와 노력이 합쳐져서 건물이 생긴느거 같다. 한편으로는 도심경관을 만드는 건물이 생겨나는 과정에 내가 함께 했구나 하는 뿌듯함도 좀 들고.. 실시까지 했더라면 진짜 눈물흘리면서 봤을수도... 


뭐여튼 그렇다. 벽돌타일이 조금 아쉽지만, 뭐 어쩔수 없지. 안쪽 가로에 대한 기대감만 남은거 같다. 계속 공사중인 위례신도시인데, 언젠가는 다 지어져서 북적북적하고 그랬으면 좋겠다. 그렇게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