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709 SICAF

Be honestly...

최악이었다!!!!

으아!!!!!!

뭐야 이게!!!!

라고 쓰고 끝내면 미리 예매한 티켓과, 갔다오는데 쓴 시간이, 너무너무 아까워서 찍은 사진을 올려본다. 

이러면 더블로 시간낭비가 되는건가..

여튼 사진 갑니다. 

DDP에 도착했다!!

고 자하디드 선생님께서 디자인하신.. 디자인서울의 최종체격인 건물입니다.

그날은 충무로 뮤지컬 영화제를 다리 밑에서 하고 있었다.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모습은 참 보기가 좋으다.

광장에 위치한 유적지 둘레로 빨간 우산과 흰 우산이 자리해있었다. 스트릿푸드도 팔고 있어서 뭔가 활기찬 느낌.

SICAF 2016 이다. 이번으로 20회를 맞이한 서울국제만화에니메이션페스티벌.

티케팅을 하고 들어가면 보이는 광경. 티켓의 정가는 성인 10,000원이었다. 나는 티몬에서 그나마 빠르게 5월 5일에 예약하여 장당 6,000원에 끊었었다. 근데, 현장에 오니 티켓을 40% 50% 할인 해준다는 알바분들이 호객행위를 하고 있었다. 별거아닌데, 결과적으로 행사가 별로 퀄리티가 없을거 같단 인상을 남겼다.

여튼 중앙에 위치한 마블 케릭터들의 피규어들.

퀄리티도 오지고.. 가격도 오지고..

마블 피규어에 할애한 공간이 지나치게 넓다고 생각했다.

둘리랑 둘리 여자친구도 있었다. 포토타임을 갖고 있었다.

엘지 엔시스 스마트 렌더. 4D VR 정도라 해두자.

에니메이트. 에니메툰.

넬슨 신! 클라우드 펀딩으로 충무공 이순신을 주인공으로 한 만화책을 만들어낸 사람이다. 서프라이즈에도 소개되었을 만큼 엄청 유명한 사람이라고 한다. SICAF에 왔다는 것도 기사화 되었을 정도... 여튼 오늘은 사람이 별로 없는 곳에서 책을 소개하고 있었다.

같이간 친구가 오 이거 알어 하면서 구매하였다.

친절히 자필사인도 해주셨고, 같이 사진도 찍어주셨으며, 포스터도 주셨다. 

컨셉아트북을 팔고있는 좌판. 이전엔 이런 책 사서 보고 책장 꽂아두는 걸 좋아했었는데.. 막상 사면 한번보고 별로 보지 않게 된다는 걸 깨우친후 지갑을 쉽게 열지 않게 되었다.

여아들이 좋아할 프리파라? 부스.

마블 피규어를 전시하고 있었던 SSENTOY. 할인된 가격에 피규어를 팔고 있었다.

뭐 이런 느낌이었다.

흔들렸다. 오토마타, 숨을 불어넣다. 는 제목의 전시 공간. 풀띠기들과 나무로 만들어진 기계(?)들이 전시되어있었다. 버튼을 누르면 움직이는데, 좀 신기했다. 

나무 데크로 특별한 경험을 주려 하였으나... 뭔가 나무가 부러질거 같아서 다 둘러보진 못했다.

전반적인 분위기... 사람이 별로 없어 쾌적했다.

다시 중앙의 마블엔 디씨. 아 뒷편에서 버스킹 무대가 한창이었다. 딱히 보진 않았다.

안쪽에 위치한 오토마타의 전시부스. 그림이 귀여워 사진을 남겨 본다. 같은 톤의 동화책이 있던데, 애들이 보기에 좀 어두운 면이 있어서 -_-;; 좀 신기했다. 그래도 잘팔리겠지..

바람의 나라부스에선 화면에 뮤지컬이었나 오페라였나 바람의 나라 가 상영되고 있었다. 화질이 좀 안습이었음..

만화애니전문확원 모두스의 부스.

각 대학들의 에니메이션 학과 부스들.

하고 컨퍼런스장, 식음이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뭔가 별로였다. 여러 편집업체들이 새로 나온 만화를 홍보한다던가, 동호인들에게 공간을 내어주어 더많은 볼거리를 보여 준다던가 할수 있었을텐데... 전시를 관람한 내 느낌은 이건 뭐 하려고 한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한창인기몰이인 웹툰은 왜 빠졌으며, 핸드폰 게임업체들은 왜 안나왔을까.. 방향을 잃은 듯한 전시였다. 기억에 남는게 별로 없는.. 사람없던 한산함만 기억에 남는 ㅠㅜ

준비하신 분들에겐 가슴에 비수를 꽂는 표현이겠지만, 이번 전시는 구렸다. 만원도 안하는 티켓값내고 무슨 행패냐고 하면 할말없지만, 차라리 에니메이션을 보러 명동CGV에 갔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었다.

다음 SICAF도 예매가 뜨면 고민을 좀 해봐야 하겠다. 이런식의 전시라면 다신 안와도 될거같음.

너무 심하게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