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12 엠블럭 피규어장식장 C타입 2x5 순수공간1978

우여곡절이 많아 속이 많이 상하는 2017년이 벌써 7월이다.

그래서 피규어 장식장을 하나 구매하였다.

거창한 가구타입, 심플한  공간박스타입등 여러 타입의 장식장이 있었지만, 가성비와 모듈시스템에 꽂혀서 엠블럭으로 정했다.

어느날 갑자기 택배가 도착했다. 리뷰를 시작해 보겠다.

택배에는 깨알같은 꺠짐주의가 적혀있었다.

이미 깨져서 상관없었다.(??)

박스안에는 약간은 정성스러운 종이와 스티커가 들어있었고. 내용물들은 충분한 뽁뽁이와 신문지뭉치로 잘 포장되었었다.

상품만들다가 하나가 남았는지, 서비스로 하필이면 별로 필요가 없어보이는 뒷덮개가 하나 더 들어왔다.

내용물의 재료의 도면? 평면? 입면? ??

생각보다자세한 설명서가 여러장 들어있어 좀 놀라웠다.

딱히 실용적여보이진 않았지만, 노력이 돋보인 컬러 설명서.

이케아나 소프시스처럼 간단히 해도 되었을거 같은데... 컬러사진에 무구한 텍스트들은 별로 안 읽혔다. 실제로 필요한 부분이외는 읽지 않음.

제작자 분들은 샘플로 이케아 조립 설명서를 보고 한번 고심해 보시는게 어떨까 했다.

종이는 미뤄두고..

아크릴판은 13개 14개 이렇게 포장되었다.

그리고 앞덮개 뒷덮개는 10개 11개 같이 포장

측면판이 15개 (3x5) 바닥판이 12개 (2x6) 인데 사이즈가 20x20으로 같아서 이렇게 비슷한 개수로 포장되어 왔나 보다.

아크릴의 판의 한 가운데에는 제작하면서 생긴듯한 점?이 있었고.. made in korea라는 글귀도 있었다. 다 조립하고 나면 눈에 걸리적거릴 정도의 크기가 아녀서 괜찮다. 

이건 조립방향을 알려주는 삼각형.

쫄대? 봉?은 총 18개(3x6)

정성스럽게 많은 고무줄로 묶여왔었다.

조립은 간단하다. 쉽게 만들수 있다는 점도 이 상품의 장점.

이렇게 끼우면 된다.

꼬다리에 맞춰서 이렇게 꽂고

앞서나온 종이의 평면에 맞추어 만들어 나가면된다.

C타입은 가로 세로의 길이가 같아서 그냥 손에 잡히는 대로 조립하면 되지만, 가로세로갈이가 다른경우 잘 보고 조립해야 함.

이렇게 계속 증식시켜 나가면된다. 모형만드는 듯한 기분도 들고, 솔직히 좀 재밌었다.

책상이 넘나 작아서 조립이 어려워지고 있음.

으오 다만들었다.

제일 윗부분의 가로판은 일부러 뺐다. 키가 큰 건담이 하나 있는데, 절대 안들어갈거 같아서 ㅠㅜ 구조적으로 문제가 될진 모르나, 일단 이렇게 조립을 해보기로.

세우면 이렇게 된다.

앞덮개 뒷덮개는 어케 꼽는지 모르니, 설명서를 다시 잘 찾아보고...

뒷덮개부터 꼽는걸 확인.

11개가 온 뒷덮개는 미러뒷덮개로 거울처럼 반사처리가 되어있다. 옆의 그냥 아크릴이 앞덮개.

뒷덮개의 뒷면(라임)

오 정말 거울이다. 왜곡도 없고 괜찮아 보였다.

이걸 위에서 부터 한장 한장 붙여나간다.

다붙임!

프라모델만드는 느낌으로 조립 할 수 있었다.

갖고 있는 피규어를 넣어볼까 했는데.. 생각보다 잘 안서있어서..

장식장을 정위치 시킨다음 하나씩 넣고 앞커버를 닫기로 결정.

폭이 40cm인 소프시스 멀티선반에 이렇게 얹혀놓으려 했는데... 1cm 1.5cm 커져서 그런가... 봉이 선반 상판위를 벗어났다. 지지가 안되어서 선반의 배치를 바꾸기로 결정.

이렇게 마무리하기로.

피규어 넣고 앞커버 닫느라 정신이 팔려서 중간 사진을 찍지 못하였다.

음.. 잘샀어.

윗부분에 하나를 뺀 부분도 나름 잘버티는거 같아서 일단은 이렇게 두기로 하였다.

아래서 올려다보면 늠름하다.

1층에는 건담과 헐크버스터가 있고..

그 위에는 베스킨라빈스 한화 피규어와 세븐일레븐 도라에몽 피규어.

각층마다 다 설명할까 했지만, 좀 부질없어 관두었다.

뭔가 정신없이 정리한거 같으다.

요즘 내 정신상태인듯.

엠블럭의 장점은

1. 조립이 재밌다.

2. 다양한 모듈의 제품군

3. 가성비 좋음

정도로 마무리할수 있겠다.

단점은 딱히 없지만, 옛날스타일의 조립설명서?

여튼 싸고 질 좋은 제품인듯.

잘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