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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오래된 일본영화를 한편 보았다. 본건 저번주 토요일이었지만, 이래저래 미루다보니.. 이제 쓴다. 얼마나 내용이 있을지 모르지만 끄적여보기로.(동규랑 단편 3편본것도 써야되는데.. 다음에 ㅠㅜ)
영화는 상암 DMC(Detroit Metal City)의 시네마테크 KOFA(코퐈)에서 보았다. 일본 문화교류? 의 일환으로 아주 오래된 영화부터 2016년 개봉한 영화 6작를 다루었고, 그 누구드라 그 너의 이름은 을 만든 애니메이션 감독의 작품도 다루었다. 1월 27일 14시에는 1964년 작품인 '흐트러지다(Yearning)'이 상영되었다.
몰랐는데, 영화가 공짜였다. 그래서 그런지 왠지 알수는 없지만, 무려 64년에 나온 흑백 일본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자리는 만석. 핸드폰을 꼭 꺼달라는 이야기가 시작 1분전쯤 나왔다. 아마도 전화벨소리와 통화소리가 났던적이 었었던듯!? 여튼 이번 관람때에는 없었다.
1. 이야기(스포스있스)
(아.. 일단. 나는 영화 스토리를 간략히 소개하는데 잼병이다. 언제부턴가, 어디까지 알려줘야하는지, 어디부터는 딱히 말안해도 되는지 헷갈리게 되었고. 내 기억 나부랭이도 인상깊은 정도에 따라 천차만별이 되었고. 무엇보다 내가 느낀 부분을 강하게 말하고 싶은 내마음 때문인듯.... 하지만 연습은 해야하니 써보자.)
이야기는 전후 일본의 도시(?)를 배경으로 한다. 예쁘고 똑부러지는 주인공 레이코는 18살에 시집을 와서, 친정집에서 3달인가? 함께 살다가.. 전쟁으로 남편을 잃는다. 그리고 동시에 레이코가 모시던 친정집이 불타버렸다. 겁나 똑부러지는 레이코씨는 도망가지 않고 일찍 세상을 떠난 남편의 뒤를 잇는 다는 마음으로, 불타버린 집위에 가건물부터 시작해 어엿한 가게를 꾸리게 된다. 친정의 가족은 친정어머니/도련님 코지/남편의 여동생 2. 친정아버지도 전쟁통에 건강에 문제가 생기셨고 돌아가셨다.
여튼 혼자서 가게를 일으켜 세운 레이코는 시누이들에게 눈에 가시같은 존재가 되었는데..
시누이는 레이코에게 재혼이지만 탄탄한 가정을 소개시켜준다. 이건 레이코를 위해서 라기보단 집에서 나가라는 무언의 압박 수준. 똑부러지고 정의를 사랑하는 레이코는 당연히 거절을 한다.
25살이나 먹은 도련님 코지는 대학졸업후 대기업에 입사하였으나 몇개월 안가 때려치우고서 개백수에 술쳐먹고 놀러다니길 좋아하게된다. 시누이들은 이게 다 레이코가 가게를 너무너무 똑부러지게 해버리니까 코지가 집안에서 가부장으로 기를 못펴고 사나이 인생을 술과 놀음으로 놀아난다고 생각했다. 엎친데 덥친격으로 갑자기 들어선 대규모 슈퍼마켓에 골목상권도 타격을 입고. 평소 코지와 마작도하고 맥주도 먹던 상회아재는 자살을 한다.
시누이들은 코지가 가장에 우뚝서고 골목에 있는 상회 수준으로는 미래가 없다고 판단하여 상회를 부수고 슈퍼마켓을 짓자고 부추기고... 코지도 제대로 살고는 싶었는지 매형에게 슈퍼마켓할거라고 도와달라고 한다.
그러던 와중에!!!!!!!!!!(아나 진짜 그만쓸까 ㅠㅜ)
개차반처럼 살던 코지를 친동생처럼 생각하고 봐주고 또 걱정해주는 레이코에게. 코지가 반한다. 고백을 함. 실랑이처럼 레이코에게 18년동안 희생한거 잖아요!! 라고 하고. 레이코는 나는 내삶을 살았다고 하고.. 뭐여튼 그때부터 25살의 도련님과 36살 형수님과의 금지된 러브라인이...
그렇게 고백을 받아주고 행복하게 살았다 하면 좋은 영화가 아니여서... 둘은 배달부가 그만둔 가게를 같이 보며 썸(!?)을 탄다. 그렇게 얼마간 지내다. 코지가 인조이로 만나던 헤픈여자가 가게로와서 레이코에게 코지가 시계를 놓고 갔다며 건네주게 되고. 레이코는 이 여자가 코지가 깊게 만나는 여잔가 싶어 커피샵으로 가서 이야기를 해보지만... 그 여자는 1964년이 맞나 싶을 정도로 열린 삶을 살고 계신 분이었다. 그리곤 코지에게 만나지말라고 하게되는데. 코지는 자기가 개차반처럼 사는 게 사실은 레이코를 너무 좋아해서 라고 말하게 되고. 레이코는 큰 결심을 하고 가족들을 한데 모은다. 그리고 슈퍼마켓이 진행이 안되는건 자기때문이니 내일 기차로 친정에 돌아가겠다고 전한다. 코지는 충격이었는지 역까지는 엄마가 데려다줘를 시전하고 2층 자기방으로 올라갔고. 시누이들은 자기들이 밀어낸거 같은 마음이 불편했는지... 같이 있어달라는 친정어머니도 무시하고 각자집으로 도망.
시간이 되어 레이코는 기차에 오른다. 하지만 기차안에는 코지가 있었다. 레이코를 데려다 주겠다고 함. 일본이 넓어서인지 기차가 느려서 인지 알수 없지만.. 기차는 해가지고 해가뜰때까지 달려도 도착을 안했고. 자신을 위해 집과 가게를 내팽겨치고 나온 코지를 안쓰럽게 여긴 레이코는 친정집 도착전에 여관에 내리자고 한다. 그리고 오늘 밤 자고 내일 첫차로 올라가라고 전한다.
레이코는 역사에서 부터 뭔가 바이브가 바뀌었는지.. 자신도 여자라며 코지가 자길 좋다고 고백했을때부터 눈에 안보이면 걱정이되어서 눈에보이면 정신이없어져서 생활을 제대로 할수 없었다고...
여관에서는 코지가 7살때 자신에게 해주었던 종이반지를 코지에게 해주고 추억에 빠지고.. 코지는 레이코에게 다시 마음을 전한다. 집이라는 굴레도 없는 상황에서 코지와 포옹을 한 레이코는 갑자기 엉엉 울면서 이럴순 없다고 해버리고.. 코지도 지쳤는지 밖으로 뛰쳐나간다. 그리곤 새벽쯤 여관에 울리는 전화. 코지가 레이코에게 건 것이었다. 고주망태가된 코지는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사요나라라고 하고 전화를 끊는다. 그리곤 어디론가 걸어나가면서 암전.
다음날 여관근처. 동네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어디선가 달려오는 4명의 사람과 달구지(?) 사람의 시체가 실려있었다. 그리고 살짝 보여지는 오른손. 종이반지다. 코지가 자살을... 억장이 무너지는 레이코는 울면서 사람들을 따라 달려간다. 하지만 코지와 사내4은 멈추지 않고.. 결국 레이코는 코지를 놓치고 만다. 클로즈업되는 레이코의 얼굴. 끝!
2. 감상
일단. 영화속 64년이랑 지금이랑 별로 안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 대형마트와 골목상권의 다툼도 그랬고. 시누이들이 레이코 시집보내려고 할때 나눈 대화도 그랬다. 2018년이었으면 레이코는 가차없이 쫓겨났을까? 아니면 변호사를 선임해서 소송을 했을까..
적당한 단어가 안떠오르는데 정절? 레이코는 진짜 대단한 사람이라 생각했다. 요새도 그런 사람이 있을까.
여관에서 코지와 포옹후 대성통곡하는 장면에서는 뭐랄까. 우와 이 사람 진짜.
할 이야기가 있다고 절에서 보자고 하고서 절을 하염없이 올라가는 모습에서 아 이게 옛날에는 저랬으려나 했다.
흑백영화라 개재미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케릭터들이 다채로웠고 또 하는 행동들이 깊이가 있었으며 보기에 그럴듯했다.
금기시되는 형수님과 도련님간의 로맨스를 리얼리티를 지키면서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게 이끌어나가는 진행 방식도 굿.
개차반처럼 노는 코지 모습도 뭔가 남일 같지 않았다. 그래서 더 재밌지않았나. 개막장으로 밀어붙이는 대사들은 지금 생각해도 기발(?)했다 생각한다.
아. 레이코를 연기한 배우가 엄청 예뻤다.(!?)
3.
다음에 다시 봐도 재밌을거 같은 멜로영화라 생각한다. 전후 일본 사회상을 잘 그려내었고, 전통의 가치와 변화하는 생활 사이에서 고뇌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재밌었다.
4.
갑자기 끝.
영화는 상암 DMC(
(이미지출처 구글링, wacha.net )
몰랐는데, 영화가 공짜였다. 그래서 그런지 왠지 알수는 없지만, 무려 64년에 나온 흑백 일본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자리는 만석. 핸드폰을 꼭 꺼달라는 이야기가 시작 1분전쯤 나왔다. 아마도 전화벨소리와 통화소리가 났던적이 었었던듯!? 여튼 이번 관람때에는 없었다.
1. 이야기(스포스있스)
(아.. 일단. 나는 영화 스토리를 간략히 소개하는데 잼병이다. 언제부턴가, 어디까지 알려줘야하는지, 어디부터는 딱히 말안해도 되는지 헷갈리게 되었고. 내 기억 나부랭이도 인상깊은 정도에 따라 천차만별이 되었고. 무엇보다 내가 느낀 부분을 강하게 말하고 싶은 내마음 때문인듯.... 하지만 연습은 해야하니 써보자.)
이야기는 전후 일본의 도시(?)를 배경으로 한다. 예쁘고 똑부러지는 주인공 레이코는 18살에 시집을 와서, 친정집에서 3달인가? 함께 살다가.. 전쟁으로 남편을 잃는다. 그리고 동시에 레이코가 모시던 친정집이 불타버렸다. 겁나 똑부러지는 레이코씨는 도망가지 않고 일찍 세상을 떠난 남편의 뒤를 잇는 다는 마음으로, 불타버린 집위에 가건물부터 시작해 어엿한 가게를 꾸리게 된다. 친정의 가족은 친정어머니/도련님 코지/남편의 여동생 2. 친정아버지도 전쟁통에 건강에 문제가 생기셨고 돌아가셨다.
여튼 혼자서 가게를 일으켜 세운 레이코는 시누이들에게 눈에 가시같은 존재가 되었는데..
시누이는 레이코에게 재혼이지만 탄탄한 가정을 소개시켜준다. 이건 레이코를 위해서 라기보단 집에서 나가라는 무언의 압박 수준. 똑부러지고 정의를 사랑하는 레이코는 당연히 거절을 한다.
25살이나 먹은 도련님 코지는 대학졸업후 대기업에 입사하였으나 몇개월 안가 때려치우고서 개백수에 술쳐먹고 놀러다니길 좋아하게된다. 시누이들은 이게 다 레이코가 가게를 너무너무 똑부러지게 해버리니까 코지가 집안에서 가부장으로 기를 못펴고 사나이 인생을 술과 놀음으로 놀아난다고 생각했다. 엎친데 덥친격으로 갑자기 들어선 대규모 슈퍼마켓에 골목상권도 타격을 입고. 평소 코지와 마작도하고 맥주도 먹던 상회아재는 자살을 한다.
시누이들은 코지가 가장에 우뚝서고 골목에 있는 상회 수준으로는 미래가 없다고 판단하여 상회를 부수고 슈퍼마켓을 짓자고 부추기고... 코지도 제대로 살고는 싶었는지 매형에게 슈퍼마켓할거라고 도와달라고 한다.
그러던 와중에!!!!!!!!!!(아나 진짜 그만쓸까 ㅠㅜ)
개차반처럼 살던 코지를 친동생처럼 생각하고 봐주고 또 걱정해주는 레이코에게. 코지가 반한다. 고백을 함. 실랑이처럼 레이코에게 18년동안 희생한거 잖아요!! 라고 하고. 레이코는 나는 내삶을 살았다고 하고.. 뭐여튼 그때부터 25살의 도련님과 36살 형수님과의 금지된 러브라인이...
그렇게 고백을 받아주고 행복하게 살았다 하면 좋은 영화가 아니여서... 둘은 배달부가 그만둔 가게를 같이 보며 썸(!?)을 탄다. 그렇게 얼마간 지내다. 코지가 인조이로 만나던 헤픈여자가 가게로와서 레이코에게 코지가 시계를 놓고 갔다며 건네주게 되고. 레이코는 이 여자가 코지가 깊게 만나는 여잔가 싶어 커피샵으로 가서 이야기를 해보지만... 그 여자는 1964년이 맞나 싶을 정도로 열린 삶을 살고 계신 분이었다. 그리곤 코지에게 만나지말라고 하게되는데. 코지는 자기가 개차반처럼 사는 게 사실은 레이코를 너무 좋아해서 라고 말하게 되고. 레이코는 큰 결심을 하고 가족들을 한데 모은다. 그리고 슈퍼마켓이 진행이 안되는건 자기때문이니 내일 기차로 친정에 돌아가겠다고 전한다. 코지는 충격이었는지 역까지는 엄마가 데려다줘를 시전하고 2층 자기방으로 올라갔고. 시누이들은 자기들이 밀어낸거 같은 마음이 불편했는지... 같이 있어달라는 친정어머니도 무시하고 각자집으로 도망.
시간이 되어 레이코는 기차에 오른다. 하지만 기차안에는 코지가 있었다. 레이코를 데려다 주겠다고 함. 일본이 넓어서인지 기차가 느려서 인지 알수 없지만.. 기차는 해가지고 해가뜰때까지 달려도 도착을 안했고. 자신을 위해 집과 가게를 내팽겨치고 나온 코지를 안쓰럽게 여긴 레이코는 친정집 도착전에 여관에 내리자고 한다. 그리고 오늘 밤 자고 내일 첫차로 올라가라고 전한다.
레이코는 역사에서 부터 뭔가 바이브가 바뀌었는지.. 자신도 여자라며 코지가 자길 좋다고 고백했을때부터 눈에 안보이면 걱정이되어서 눈에보이면 정신이없어져서 생활을 제대로 할수 없었다고...
여관에서는 코지가 7살때 자신에게 해주었던 종이반지를 코지에게 해주고 추억에 빠지고.. 코지는 레이코에게 다시 마음을 전한다. 집이라는 굴레도 없는 상황에서 코지와 포옹을 한 레이코는 갑자기 엉엉 울면서 이럴순 없다고 해버리고.. 코지도 지쳤는지 밖으로 뛰쳐나간다. 그리곤 새벽쯤 여관에 울리는 전화. 코지가 레이코에게 건 것이었다. 고주망태가된 코지는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사요나라라고 하고 전화를 끊는다. 그리곤 어디론가 걸어나가면서 암전.
다음날 여관근처. 동네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어디선가 달려오는 4명의 사람과 달구지(?) 사람의 시체가 실려있었다. 그리고 살짝 보여지는 오른손. 종이반지다. 코지가 자살을... 억장이 무너지는 레이코는 울면서 사람들을 따라 달려간다. 하지만 코지와 사내4은 멈추지 않고.. 결국 레이코는 코지를 놓치고 만다. 클로즈업되는 레이코의 얼굴. 끝!
2. 감상
일단. 영화속 64년이랑 지금이랑 별로 안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 대형마트와 골목상권의 다툼도 그랬고. 시누이들이 레이코 시집보내려고 할때 나눈 대화도 그랬다. 2018년이었으면 레이코는 가차없이 쫓겨났을까? 아니면 변호사를 선임해서 소송을 했을까..
적당한 단어가 안떠오르는데 정절? 레이코는 진짜 대단한 사람이라 생각했다. 요새도 그런 사람이 있을까.
여관에서 코지와 포옹후 대성통곡하는 장면에서는 뭐랄까. 우와 이 사람 진짜.
할 이야기가 있다고 절에서 보자고 하고서 절을 하염없이 올라가는 모습에서 아 이게 옛날에는 저랬으려나 했다.
흑백영화라 개재미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케릭터들이 다채로웠고 또 하는 행동들이 깊이가 있었으며 보기에 그럴듯했다.
금기시되는 형수님과 도련님간의 로맨스를 리얼리티를 지키면서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게 이끌어나가는 진행 방식도 굿.
개차반처럼 노는 코지 모습도 뭔가 남일 같지 않았다. 그래서 더 재밌지않았나. 개막장으로 밀어붙이는 대사들은 지금 생각해도 기발(?)했다 생각한다.
아. 레이코를 연기한 배우가 엄청 예뻤다.(!?)
3.
다음에 다시 봐도 재밌을거 같은 멜로영화라 생각한다. 전후 일본 사회상을 잘 그려내었고, 전통의 가치와 변화하는 생활 사이에서 고뇌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재밌었다.
4.
갑자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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