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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210116 근황과 새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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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22일 원주로 이사를 왔다. 근 한달이 되어가고 있는 중.

서울에서 낑낑거리며 살다가 강원도로 이사를 가게되었다. 커리어고 트렌드고 차치하고 사실 서울이 많이 질렸다.

2005년에 올라와서 2020년까지 중간에 2년은 논산에 있었지만, 뭐여튼 한 13년 가량을 살았다.

여튼 원주는 서울보다 춥고, 쿠팡로켓배송이 안된다. 그외는 사실 생활에 큰 변화랄 건 없는 듯.

2021년이 갑자기 되었고, 나이도 36살이나 되어버렸다. 조바심나고 다급하고 민망했던 나의 일, 프로젝트, 기술, 커리어, 자산등등 뭔가 태연해지는 건 기분탓인가.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이라서 다시 되돌릴수 없어서 좋은 거 같다.

시간이 참 빠르다. 새해라고 기뻐할 겨를도 없이 1월도 벌써 중반을 지나쳤다. 올해는 뭘하지 하다가 정하지도 못한체 마지한거 같은데 벌써 1/24이 지났다 생각하니 아 이거 올해도 공치려나 싶기도.

올해는 무직이 될거 같다. 남들 쉬면서 받는다는 실업급여도 신청해보려한다.

그래도 올해 하면 좋겠다 싶은 일은.
1. 사진책 만들기-거의 다온거 같은데, 아기가 귀여워서 찍은 사진이 너무 많아 다담기가 힘든 부분이 있다. 1월안에 할수 있을 듯.
2. 프룹 포트폴리오 정리-2019년 4월부터 다닌 회사를 원주로 거처를 옮기게되면서 나오게 되었다. 기간은 2년이 살짝 안되는데.. 프로젝트 수는 한 6,7개? 어려운 부분을 pd님이 다하셔서 내가 한게 뭐가 있나 싶지만. 책자로 정리해서 꽂아놓으려 한다. 정말 엄청난 프로젝트를 많이 한듯. 3월을 넘기지 않는 것이 목표다.
3. 책만들기-내용이 개차반이되어서 정리를 좀 해야할거 같은데, 포트폴리오까지 한 다음에 하려한다. 뭔가 블로그 글 이상의 내용이 담겨야 할거 같은데, 내가 못하는데 하고 싶어 하는 거 같기도 하고.. 안되면 블로그에라도 광고달아서라도 보내야겠다. 작년에도 썼던거 같은데 내년에는 다른 목표를 쓰는 것을 목표로..
4. 주안이 밥챙기기-3월부터는 2~3끼를 내가 챙겨야한다. 영양실조 안걸리고 배불리먹이도록 열심내야 할 부분. 사실 올해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한다.
5. 운전마스터-장인어른이 차를 주셨다. 소나타인데. 내 면허가 살인면허라 연수를 받아야 할거같다. 어제 내려가서 시동을 걸고서 지하주차장 램프를 한번 올라갔다가 내려왔는데 사고날거같았다. 모험은 하지 말도록 하자.
6. 술 줄이기-앞으로 1주 1회 이상 마시지 않도록 하겠다. 매주 목요일을 목요맥주로 하고 한캔만 마시기. 혹 친구나 다른 상황때문에 마셨다면, 목요일에서 차감한다.

뭐 이정도다. 적어놓으니까 제법 많으네..

아 실은 주방 마루 바닥이 변색되어서 뜯었다가 DiY로 내가 깔았다가 뜯고서 철거팀-장판팀을 불러놓았다. 다시는 집안에서 내가 시공하지 않겠다. 진짜 나 혼자 사는 집아니면 하면 안될듯. 두팔과 양손이 욱신욱신하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내맘대로 할수 있는 집을 사고 싶다. 아내와 아기랑 사는 집말고.. 놓고 싶은 가구가 많은데 몇가지 추려놓고 돈많이 벌어서 놓았으면 좋겠다. 언제가 되려나, 할수는 있으려나 싶다.

여튼 새해가 밝았다. 코로나때문에 아직도 마스크를 쓰는 게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새해에는 행복한 일 많았으면 좋겠다. 내년 이맘때는 다른 목표를 쓰는 걸 목표로 올해를 살아가보자.

2020년 리뷰를 못해서 뭔가 시원섭섭한데. 다음에 짬나면 쓰기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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