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
아 뭔가 집에 가도 될거 같았는데,
하루가 더있었다. ㅋㅋㅋㅋ 커선생에게 맞을 뻔함. 다음부터는 조금 짧고 아쉽더라도 2박3일로 가기로함.
여튼. 오늘은 늦잠을 거하게 잤다. 침대에서 게으르게 호텔을 만끽함.
점심이 다되어 나왔다. 어제 먹었었던 마녀족발이 보이고...
오늘 점심은 "낙지볶음 개미집".
허클베리피 라는 랩퍼를 팔로잉중인데, 해운데서 "낙곱새"를 먹어야 한다고 동영상까지 올리셨다. 가까운데 있으니 안갈이유가 없었다.
해서 갔더니, 역시 맛집이라, 웨이팅이 한 4팀? 은행에서 쓰는 그시스템인거 같은데, 대기인수가 업데이트가 안되나 보다. 대충 오늘 웨이팅한 사람이 113팀정도 되겠구나 했음.
왼편에 밴치가 준비되어있었다. 사람이 많이 앉아있어서 오른쪽에서 삐대고 있었다.
좀 기다렸더니, 착석!
낙곱새는 낙지, 곱창, 새우 이다. 이거 다 넣고 쫄아 볶아 먹는 그런 음식인듯.
푸짐해보임.
어리버리타고 있으면 아주머니가 와서 해주신다.
몇일 지났는데도, 다시 보니 군침이 도는 -_-;
보글보글.
영상의 코소리는 죄송합니다. 비염이있어서 ㅠㅜ
셋팅은 단촐하면서 있어야할건 다있는 느낌.
요렇게 밥위에 얹어서 김이랑 호로록!!!
정신차리니 다먹고 나옴.
쌍둥이 보쌈정식 이랑 박빙이었다. 커선생은 개미집에 1표. 나는 보쌈정식에 1표. 둘중 하나만가야한다면 꽤 오래 고민할듯.
지도도 넣어드림.
이게 물 나오는거였구나. 신기했다.
폭염에 푹푹찌는 중이다. 무슨 생각에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도심을 걸어보기로 했다.
땀샘폭발이 예상되어 챙긴 (땀)손수건.
길가면서 안지치게 사진도 찍어주고.
미쉘린씨도 만났다. 미쉘린 씨는 꽤 오래전부터 타이어 모델로 활동 중이다.
왼손에 천원을 올리면 오른손이 움직여서 뺨을 맞는... 그만할까.
파격적인 입면의 교동짬뽕. 곤조와 짬뽕사이에 있는 집인지 공간인지가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었다.
입면이 정말 재밌었던 건물. 알고보니 호스텔인가? 그렇다고함. 숙박시설이니 입면이 마음에 드는 사람은 묵을 수 있다는 이야기임.
진짜 개더웠다. 헉헉헉 거리면서 도심을 걸었다.
목적지는 센텀시티였고. 해운대에서 걸어갔으니 레알 엄청 걸었다.
고층의 커튼월 아파트. 새파랗게 해놓았다. 하늘과 잘어울리는 듯한 착각도 들었다.
이만큼 높은 타워였다. 목이 아팠음.
고마워 케이크라는 케이크점도 있었다. 남자 둘이가기엔 약간의 용기가 필요할 듯.
대우 마리나 아파트라는 정겨운 느낌의 아파트도 있었다. 한 90년대쯤 지었으려나..
그리고 드디어 만난, 두산위브 더제니스아파트.
옆에는 우신골든스위트 라는 노란 건물도 있었다.
정말 관광객 간지로 사진을 찍음.
정말 높고 커튼월이었다. 꾸불꾸불한게 신기했다. 바다라도 보이면 좋으련만, 북향에 바다도 안보이면 괜찮을까 라고 생각해봄.
홈플러스와 아주오래되어보이는 선프라자 라는 주상복합.
햇빛은 여전히 뜨거웠다.
그만 가시죠, 커선생님.
두산위브제니스 사이로 보이는 아이파크 해운대. 스타건축가인 다니엘 리베스킨트가 디자인했다고 주서들었었음.
찔리면 피날거 같은 날카로움. 커튼월로 휘감겨있다.
빼꼼히 보이는 부산대우트럼프월드마린. 해안에서 했던 걸로 기억.
뭔가 구성지게 자리해 있었다. 나름 조화로웠다.
대충 이정도로 마무리 하고 센텀시티가 머니까.. ㅠㅜ 걸어가기로함.
고가도가 멋지게 엉켜있었다.
진짜 함께 앉았으면 익을것 같아 보였던 벤치의 동상.
사진이 빠졌는데, 탈진할거 같아서 스타벅스에 들러서 콜드 브류 커피를 마셨다.
뭔가 사진 안올리고 말만하니까 허언증같은데 -_-;;
약간의 휴식을 가진뒤에 신세계에 입성.
롯데백화점과 지하를 공유하고 있다. 딱붙어있으니 당연한거 같기도...
저번 롯데백화점서 쫓겨난 후 쫄보가 되어서... 사진을 얼마 못 찍었다.
이건 도착하자마자 바로 갔었던, 신세계 센텀시티몰.
센텀시티몰의 출입구 선큰에는 쿵푸판다가 있었다.
그리고는 백화점 내에 있는 찜질방으로 향했다. 가격이 1인당 만팔천원이었나..
신기했던게 몇가지 있었는데,
목욕탕에 샴푸와 바디워시가 구비되어있었다.
유리엘리베이터가 있는 찜질방; 심지어 맨발로 탑승;
뭔가 한산하고 조용했다. 떠들면 안될거 같았음.
외부에 족욕을 할수 있는 공간이 있었음.
다양한 테마로 찜질공간(사운드바디?/피라미드 등등)이 있었는데, 약간 좁았고, 사람도 많아서 걍 말았다.
오랜만에 대중목욕탕에 간거라 느낌이 이상했지만, 관광객간지로 즐겁게 즐기다 나왔다.
그리고 약간은 이른 저녁을 데블스 도어라는 데서 먹기로함.
이건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과, 신세계센텀시티몰을 이어주는 브릿지.
브릿지위에서 보이는 광경이다.
약간의 곡률로 휘어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다.
주차장과 대우월드마크센텀아파트.
해질녘쯤되어서 글레어가 오졌다. 마이 아이!
데블스 도어는 신세계 센텀시티몰의 꼭대기 층에 위치.
대충 이런 느낌이다.
테이블 셋팅.
1 + 1 세일중이었던, 레몬 아이스티?
달달한게 맛있었다.
이건 무슨 스테이크... 이름 까먹음 -_-; 맛있었다. 칼질도 다되어 나와서 포크로 찍어먹음.
그리고 이건 만2천원 가량했던 햄버거. 추천메뉴라 시켜먹었다. 약간은 얇게 튀겨진 감자가 인상적이었다.
식사는 이런 느낌으로
약간은 과소비 느낌으로
버거의 단면.
맛은 별로 맛없었다. 수제버거에서 기대되는 참신함이랄까 그런게 없었다.(프로불편러)
그래도 맛있게 먹다보니, 다먹게되었고.
시간은 흘러서 해질랑말랑 하게되었다.
밖으로 나왔다! 날씨는 약간 후덥지근했지만, 괜찮았음.
브릿지의 후면. 루버디자인은 선배님이 수고해주셨었음.
지나치게 깊은 선큰. 계단수가 엄청났다. 나는 별로 내려가고 싶지 않앗다.
입구는 대충 이런 느낌.
KNN방송국 건물.
부산 영화의 전당.
피프에서 비프로 바뀌었다.
비프힐. 소고기언더..(ㅈㅅ)
해질녘이라 드라마틱했다.
이런 느낌. 뭔가 영상을 상연하나 했지만, 대충 앉아있다가 일어났다.
거대한 지붕 구조.
새가슴을 한 여인의 동상.(농담입니다;)
관광은 요정도로 하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 걸어나왔다.
이건 센텀시티몰.
형과 동생 느낌.
브릿지와 성큰.
아 이건 데블스 도어서 받았던, 맥주받침.
39번 버스를 탔다. 다음 목적지는 광안리 해수욕장.
도착해서 좀 걸었다. 대로변과 제법 떨어져있었다.
거의 다왔을 떄는 이미 해가 거진 다 내려감.
해운대랑은 또 다른 느낌의 바닷가이다.
지치기도 했고.. 앉아서 다리를 보고 있기로 했다.
커선생님은 마실을 다녀오시기로 함.
해가 완전히 내려가고, 어둑어둑해지는 중이었다. 시간이 되었는지 광안대교에 불이 들어왔다.
운이 좋았는지, LED로 치장된 브릿지를 좋은 자리서 볼 수 있었다.
달이 보름달이었나 엄청 컸다.
그리고 그 달이 천천히 다리위로 올라섰다.
많이 어둑어둑해져서, 궁상 그만 떨고 움직이기로 했다.
이건 영상. 바람소리입니다. 콧바람소리가 아닙니다.
엘이디 고기가 있었다.
약간 브룩클린 맨하탄 간지의 광안대교였다.
좀 걸어가다 보니, 아직도 이런게 있어? 느낌의 놀이공원이 있었다.
사람없었으면 진짜 좀 무서웠을듯..
펀치라임이 있는 킹 바이킹
디스코팡팡이 한창이었다. 디제이가 몇살일까 잠시 생각했었다.
대략적 느낌.
그리고 다시 돌아나왔다. 주변에 있던 회센타. 신림의 순대타운은 비교도 안되는 무려 10층 구성.
아 왜그랬을까. 이왕 걸은 김에 돌아서도 걸어가지고 했고. 그냥 기분좋게 가기로 했다. 마린 시티가 보이는 야경.
센텀시티의 야경.
뭔가 길이 없어서 이런 계단을 걸어 다리위로 올라갔었다.
꽃길이었고, 브릿지가 크로스되는 멋진 사진도 한장 남겼다.
보름달이 멋졌던 밤이었다.
길가는데 왠 중학생무리가 사진찍어달래서 좀 쫄았지만, 사진을 찍어주었다. 부산애들 이라고 하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일까 싶지만, 부산애들은 좀 당돌한 편. 사진 찍어달라던 중학생도 보통이면 지가 찍거나, 찍어줬으면 하 못찍었네 하고 말것을, 아 다시 찍어줘요 해서 한번 더 찍었다. 내가 후덕해서 그런걸까..
뭐여튼 우여곡절끝에 다리는 거의 부러질뻔했지만, 해운대에 도착했고..
맛집을 찾아가려했으나, 시간도 늦었고 다리도 부서져서, 그냥 보이는 해물탕집으로 갔다.
뭔가 4가지 메뉴중 2개를 고를 수 있는 6만원인가 했던 메뉴를 시켰다. 성수기 해운대 스러운 구성이었다.
조개구이와 해물탕을 시켰는데. 소맥을 신나게 말았더니, 해물탕은 기억에 없다. 앞으로 과음 하지 말아야 겠다.
조개를 구워먹는 법은 벽에 잘 써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창의적으로 구워 먹었다.
거나하게 취해버려서, 민폐가 되어버렸던거 같다.
이렇게 3일차가 지나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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